난임치료·소형화물 배송…VC 사로잡은 벤처들
미디어 첫 AC '매경 미라클랩'
유망기업 5곳 즉석멘토링 진행
◆ Try Everything ◆
국내 최고 수준의 벤처캐피털(VC) 전문가들이 올해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에 나서는 '라이징 임팩트 위드 미라클랩'에서 난임 보조, 화학물질 검출 솔루션 등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기술이 쏟아졌다.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매경미디어그룹이 출범시킨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 전문 액셀러레이터(AC) '미라클랩'이 진행했다.
냉동난자 및 난임 보조 솔루션 기업 '삼신', 의료용 대마인 헴프를 활용한 원료의약품 생산 및 신약 개발 업체 '네오켄바이오', 화학물질 등의 누출을 검출하고 관리하는 환경·안전 진단 솔루션 업체 '아이디케이랩', 소형화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리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컨버전스 기기를 만드는 '리보'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 사의 사업 모델과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칭 후에는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 권인택 오픈놀 대표,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국내 최고의 VC 전문가들의 멘토링이 이어졌다.
올해 미라클랩이 선정한 스타트업인 '삼신'의 신재청 대표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나아가 난임 시장의 혁신을 꿈꾸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는 개인 특성에 따른 난임 개선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삼신은 그런 부분을 개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멘토링에서 엄종환 부사장은 "결혼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서비스 확장에 한계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출산을 꺼리는 사회적 추세가 있지만 난소 건강 체크 캠페인 등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대마는 마약이 아니라 명약이 될 수 있다"고 각오를 말했다. 권인택 대표는 "대마라는 원료가 주는 거부감은 큰 편"이라고 우려를 나타냈고 함 대표는 "헴프는 대마와 달리 마약이 아니라는 점이 이제는 많이 알려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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