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수명 확 늘릴 음극재 소재 국산화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9. 15. 17:45
OCI·포스코퓨처엠 합작
공주공장 다음달 완공
공주공장 다음달 완공
석유화학업체 OCI와 2차전지 소재·원료 제조사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수명 향상을 위한 음극재 핵심 소재를 국산화한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해당 소재 생산을 위해 다음달 공장을 완공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제조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 합작법인인 피앤오케미칼은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내 공장을 이르면 다음달 완공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소재는 '고연화점 피치'다. 이는 2차전지의 충전·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음극재 표면에 입히는 재료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음극재 생산 필수 소재로 꼽힌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고연화점 피치 생산 업체가 없어 주로 독일산 등 외국 제품 수입에 전량 의존해왔다. 다음달 공장이 완공되면 피앤오케미칼은 연간 1만5000t 규모 고연화점 피치를 생산해 국내 2차전지 소재 분야 기술 자립에 기여하고 수입 대체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OCI와 포스코퓨처엠은 963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 해당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며 1년여 만에 완공하게 됐다. 공식 완공은 아직 남았지만 이미 시범 생산은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앤오케미칼은 OCI가 지분 49%, 포스코퓨처엠이 51%를 보유한 양사 합작법인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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