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의장 회의' 19일 개최…김의장 "엑스포 유치에 최선"

정윤주 2023. 9. 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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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5개국 의회가 경제협력과 디지털 전환 협력 등을 논의하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오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국회의장실이 15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회의와 관련,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자원 등으로 인한 성장 가능성도 크다"며 "대한민국과의 협력이 이들의 '윈윈'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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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디지털 전환 협력 주제…부산시장 주최 오찬서 엑스포 홍보
김진표 국회의장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5개국 의회가 경제협력과 디지털 전환 협력 등을 논의하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오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국회의장실이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이번 회의에는 예를란 자카노비치 코샤노프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누를란벡 샤키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 마흐맛토이르 조키르조다 타지키스탄 하원의장, 뒤냐고젤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탄질라 카말로브나 나르바예바 우즈베키스탄 상원의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는 본 세션과 두 개의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본 세션에서는 한-중앙아시아 수교 31주년을 맞이해 그간 이뤄진 협력 성과와 새로운 30년을 위한 협력 비전 및 방향이 논의된다.

특별 세션에서는 각각 '경제협력'과 '디지털 전환 협력'을 주제로 각국 대표단의 발표가 진행된다.

회의 당일 박형준 부산시장 주최로 오찬이 준비돼 있다. 오찬에서는 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만찬은 국회 사랑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다. 한국의 전통음식 체험 행사, 부채춤·강강술래 등의 전통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김 의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회의 전날인 18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과 양자면담 및 오·만찬을, 회의 당일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 양자면담을 한다.

김 의장은 이번 회의와 관련,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자원 등으로 인한 성장 가능성도 크다"며 "대한민국과의 협력이 이들의 '윈윈'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또 "한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이 모델이 점점 발전하면서 끈끈한 외교적·정치적 유대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이런 국회의장 회의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대통령이나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이들 5개국에 부산 엑스포 지지를 강하게 요청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이들 국가가 앞서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지지를 선언했다고 하던데, 이는 우리나라의 시작이 좀 늦어서 일어난 일"이라며 "우리로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19일 회의 때도 정성을 다해 이들을 손님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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