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 정부 통계 조작’ 감사 결과에 “조작 감사…정권 친위대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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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등 주요 통계를 수년간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통계 조작을 만들어 낸 감사원의 '조작 감사'야말로 국기 문란"이라며 "정권의 친위대를 자처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오늘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와 국토부·통계청이 94차례에 걸쳐 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집값·가계소득·고용 등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전·현직 관련 공무원 22명을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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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등 주요 통계를 수년간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통계 조작을 만들어 낸 감사원의 ‘조작 감사’야말로 국기 문란”이라며 “정권의 친위대를 자처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15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짜맞추기 감사 결과다. 애초부터 ‘통계조작’이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된 조작 감사였으니 당연한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통계 체계 개편은 국가통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며, 통계 조사와 작성에는 수많은 공무원과 조사원들이 참여한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통계 조작은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감사원은 특수통 검사들의 왜곡된 시선으로 통상적인 업무절차를 끝내 조작으로 몰았다”며 “부동산 시장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국민의 현실을 더 적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전임 정부의 노력이 대체 왜 조작이고 왜곡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또 “전 정부를 탄압해 현 정부의 실정을 가리기 위한 윤석열 정권의 파렴치한 정치공작”이라며 “이런 억지 감사 결과를 지어내기 위해 감사원은 조사 기간을 수차례 연장하며 7개월간에 걸쳐 대대적이고 강압적인 조사를 한 것인가. 역시 윤석열 대통령실의 첨병을 자처하는 감사원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립을 지켜야 할 감사원이 앞장서서 정권의 친위대를 자처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며 “전 정부에 없는 죄를 뒤집어씌운다고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무능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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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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