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사 우울증 진료 4년 새 1.8배 크게 늘어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9.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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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사들의 연이은 극단적 선택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교사들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례가 4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보육시설 및 교육기관 직장 가입자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교사의 우울증 진료 건수는 15만8066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4년 전인 2018년(8만8127건)과 비교해 179.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불안장애 진료 건수도 1.6배 늘어난 10만8356건으로 집계됐다. 기관별 종사자 1000명당 우울증 진료 건수는 보육시설이 2018년 55.9건에서 2022년 104.1건으로 1.9배 뛰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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