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태국 마약통제청에 내달부터 협력관 파견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9. 15. 17:42
경찰이 태국 마약통제청에 한국 경찰협력관을 10월부터 파견한다. 마약범죄에 대해 양국이 공조하기로 합의하면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위차이 차이몽콘 태국 마약통제청 사무총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마약범죄가 국경을 초월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양국 치안당국은 범죄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해 태국이 대마 소지·사용을 일부 합법화하면서 현지에 방문한 한국인의 대마 사용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우리 경찰은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태국 당국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우 본부장은 "최근 태국인을 포함한 국내 외국인 마약사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압수한 마약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마약범죄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 기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위차이 차이몽콘 사무총장은 "국제적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한국의 협력 의지에 감사하며, 태국에서도 한국 및 주요 국가로의 마약 유통채널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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