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독립운동가 후손, 육사 명예졸업장 반납 "수치스럽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육군사관학교(육사)를 직접 찾아 육사로부터 전달받은 명예졸업장을 5년 만에 반납했다.
독립운동가 윤기섭·이상룡 선생과 지청천 장군의 후손들은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사 정문 앞에서 "육사는 조국을 되찾고 겨레를 살리기 위해 몸과 생명을 바쳤던 신흥무관학교 출신 독립투사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계승할 자격이 없기에 수치스러운 명예졸업증을 되돌려준다"고 밝히고 바닥에 명예졸업증을 내려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육군사관학교(육사)를 직접 찾아 육사로부터 전달받은 명예졸업장을 5년 만에 반납했다.
독립운동가 윤기섭·이상룡 선생과 지청천 장군의 후손들은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사 정문 앞에서 "육사는 조국을 되찾고 겨레를 살리기 위해 몸과 생명을 바쳤던 신흥무관학교 출신 독립투사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계승할 자격이 없기에 수치스러운 명예졸업증을 되돌려준다"고 밝히고 바닥에 명예졸업증을 내려놨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육사의 이번 처사는 대한민국 헌법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자 육사의 역사에서 독립운동을 지워버리겠다는 단절 선언"이라며 "이 졸업 증서도 의미가 없게 됐다. 휴지 조각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명예졸업증을 받은 2018년만 하더라도 '잘못된 역사가 바로잡히는구나' 싶어 굉장히 뿌듯했는데 5년 만에 뒤집히는 걸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며 "목숨까지 바쳐가며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의 삶이 이렇게 모욕이 대상이 돼도 되나 싶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아주 끝없는 모멸감을 느낀다"고 성토했다.
또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의 손자인 정철승 변호사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우셨던 독립운동가분들이 일제강점기 때보다 더 험한 모욕을 당하고 계시는 것이 가슴 아프고 견딜 수 없었다"며 명예졸업증 반납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왜적 일본에 굴욕해 동족을 살상한 백선엽 장군의 동상까지 세우자고 했던 육사는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할 자격이 없다"며 "독립운동가인 우리 조상들께서 '너희들은 그럴 자격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사는 2018년 3월6일 육사 졸업생의 소위 임관식에서 이들 3명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17명의 후손을 초청해 명예졸업증을 수여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충남 통합시장 적합도, 강훈식 26.7% 선두…2위 김태흠·3위 이장우 [대전일보 여론조사] - 대
- 국방부, '평양 무인기 의혹'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 파면 - 대전일보
- 조희대 "재판소원, 국민에 피해 커…공론화로 충분히 숙의돼야" - 대전일보
- 대전·충남 통합, 찬반 '박빙'… 지선 앞두고 '주민투표' 분수령[대전일보 여론조사] - 대전일보
- 대전일보 오늘의 운세 양력 2월 13일, 음력 12월 26일 - 대전일보
- 행정통합특별법 국회 행안소위서 與 주도로 의결 - 대전일보
- 장동혁, 李대통령과 청와대 오찬 회동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속보] 법원 "이상민, 단전·단수 지시해 내란행위 가담 인정" - 대전일보
- 국힘 김태흠 오차범위 밖 이장우 앞서… 부동층 표심 관건[대전일보 여론조사] - 대전일보
- 국회·대통령실 이어 대법원도 세종行?…3권 완성 시험대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