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으로 이적한 ‘첼시 성골 유스’ 불만 토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았다”

남정훈 2023. 9. 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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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유스 생활을 한 루벤 로프터스 치크가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 시각) 로프터스 치크의 말을 빌려 "지난 2년 동안은 주로 수비적인 포지션을 맡았는데 나에게는 자연스럽지 않았다. 나는 항상 공을 내 발 앞에 두고 자유롭게 창조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을 좋아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은 그렇게 할 수 없었고, 그런 플레이 방식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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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에서 유스 생활을 한 루벤 로프터스 치크가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 시각) 로프터스 치크의 말을 빌려 "지난 2년 동안은 주로 수비적인 포지션을 맡았는데 나에게는 자연스럽지 않았다. 나는 항상 공을 내 발 앞에 두고 자유롭게 창조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을 좋아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은 그렇게 할 수 없었고, 그런 플레이 방식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로프터스 치크는 본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심지어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가능한 전천후 선수다. 드리블과 온더볼 능력이 좋기 때문에 직접 공을 몰고 운반하는 능력이 좋다. 또한 키가 191cm로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들을 잘한다.

2014/15 시즌 첼시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15/16 시즌 막판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로 자주 나왔으며 유망주답지 않게 활약을 하면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주전에서 밀린 그는 2017/18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갔고 거기서의 활약으로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2018/19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아래에서 그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사리 감독은 로프터스 치크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며 그는 아자르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시즌 종료 후 자선경기로 치러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만다.

그 후로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찾아오지 않았지만 2021/22 시즌부터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를 윙백과 미드필더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면서 윙백의 부족함도 메꿨고 미드필더진의 뎁스도 채웠다.

그 이후에도 그레이엄 포터 감독 아래에서도 꾸준히 나온 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하게 된다. 그는 윙백에서 뛰라는 요구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으며 이것이 그가 팀에서 나간 주요 이유라고 했다.

그는 현재 세리에 A 3경기에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00%의 승률과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커리어 내내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이제 더 자유로운 포지션에서 뛰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AC밀란으로 이적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란과 경기를 치른 후 밀란이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첼시에서 시즌이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상황이 바뀌었다. 밀란은 항상 훌륭한 클럽이었으며,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후 밀란에 합류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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