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둘째날 오후 참가율 29%…시민 불편에 시멘트공급까지 차질(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둘째날 오후 참가율이 29%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출근 대상자 2만2616명 중 6557명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29%를 나타냈다.
시멘트협회는 "물류 시스템의 대부분을 철도 운송에 의존하는 시멘트는 국내 철도 화물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파업 등 비상사태 발생 시 파업 기간과 상관 없이 철도 운송을 통한 시멘트 공급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동규 조민주 한재준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둘째날 오후 참가율이 29%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출근 대상자 2만2616명 중 6557명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29%를 나타냈다. 이는 오전(26.1%)보다 2.9% 늘어난 수치다.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70.3%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열차 운행 현황은 평시 대비 KTX가 68.4%, 여객열차가 59.8%, 화물열차가 22.8%, 수도권전철이 76.1%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계획 대비 102.2%를 운행 중"이라며 "출퇴근시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출근시 90%, 퇴근시 80% 이상 운행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파업으로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11시 기준으로 울산발 서울행 KTX열차는 10여편은 좌석이 전석 매진됐다.
주말인 16~17일 열차표도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승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파업으로 KTX울산역 정차 횟수는 하루 평균 120~128회에서 94~100회로 감축된다.
산업계에도 물류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화물열차의 운행률이 평시 대비 22.8%로 다른 열차에 비해 현격히 낮은 만큼 물류 시스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시멘트 업계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멘트협회는 "물류 시스템의 대부분을 철도 운송에 의존하는 시멘트는 국내 철도 화물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파업 등 비상사태 발생 시 파업 기간과 상관 없이 철도 운송을 통한 시멘트 공급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은 시멘트 업계의 연간 경영 성과를 가늠하는 극성수기에 해당한다"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공급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멘트협회는 지난 2016년 철도노조가 72일간의 역대 최장 파업에 돌입하면서 약 712억원의 매출 손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에도 철도노조 파업이 성수기인 9월~11월초까지 이어졌다.
한편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총파업을 18일 오전 9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세부 요구사항은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과 운임 차이 해소, 코레일과 에스알(SR)의 통합 등이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