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의 '사이버 렉카' 고소에 모두가 대동단결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3. 9.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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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아이브, 몬스타엑스 등이 속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사이버 렉카'를 처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그러나 소속사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이버 렉카들이 조회수를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근거 없는 루머를 생성하고 있다. K팝을 사랑하고 산업의 성장을 바라는 팬들은 팬들은 스타쉽의 행보를 아낌없이 지지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연예계 이슈를 빙자한 가짜 뉴스를 양산하고 배포하는 대표적인 사이버렉카 채널 '탈덕수용소'에 대해 엄중한 법의 처분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형적인 '사이버 렉카' 채널 탈덕수용소는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를 비롯한 아이돌 가수들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을 양산하며 많은 피해를 입혔다. 스타쉽은 지난 7월 25일 "2022년 11월부터는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이버 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스타쉽은 미국 법원을 통해 탈덕 수용소의 신상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덕수용소는 피소 전후로 해킹을 빙자한 자작극을 벌이며 채널 내 기존 동영상을 삭제하고 계정을 삭제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입덕수용소라는 채널을 만들며 사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모두 '척'이었다. 스타쉽은 "탈덕수용소는 신원이 밝혀지자 계정을 삭제했으며, 소송건에 있어서도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며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스타쉽은 탈덕수용소에 대한 고소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여전히 연예계 가짜뉴스를 다루고 성희롱, 모욕까지 일삼는 '루미나크' 같은 사이버렉카 채널 다수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미나크 역시 탈덕수용소와 마찬가지로 아이돌 멤버들의 임신, 열애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루머'라며 소개하고 조회수를 끌어 올리는 사이버렉카 채널이다.

/사진=탈덕수용소 유튜브

루미나크는 앞서 탈덕수용소가 피소됐을 때도 "나는 단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달만 하는 나쁜 의도의 채널이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썸네일과 제목을 통해 도발하는 게 사실이다. 썸네일과 제목만 보고 늘 오해를 하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뭘 봐도 오해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스타쉽의 저격 이후에도 "제가 만든 영상들은 '노이즈 마케팅'의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지 걸그룹 멤버들을 욕먹이거나 모욕할 의도가 전혀 없다"며 "법정에 선다면 자신에 대해 변호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노이즈 마케팅은 부정적인 이슈를 일부러 조성해 구설수에 오르도록 해 관심을 끄는 마케팅 기법이다. 그러나 노이즈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구설에 오른 이후 이를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그러한 과정이 없다면 결국 부정적인 인식만 남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속사가 아닌 유튜버가 왜 노이즈 마케팅을 그렇게 오랜 기간 지속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루미나크는 "영상에서 늘 도덕과 법률도 준수를 했다"고 말했지만 2020년 장원영이 아이즈원 멤버로 활동할 당시 "수영복만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면 국내 팬이 3000만 명 증가했을 것"이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유포했던 경력이 있다. 탈덕수용소와 루미나크, 직접적으로 언급이 된 두 사이버렉카는 반성 없이 뻔뻔하게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 역시 이들 사이버렉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11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탈덕수용소 등의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준엄한 처벌을 받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엄중한 처벌과 관련한 규정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K팝은 이제 문화를 넘어 산업의 영역에서 성장하고 있다. 조회수를 위해 사실 확인도 되지 않는 뉴스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확대하는 사이버 렉카는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K팝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팬들 역시 사이버 렉카를 상대로 맞서 싸우고 있는 스타쉽에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스타십의 용기있는 행보에 법원이 어떤 판단들을 내릴지 K-팝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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