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 '익산 평화지구 아파트 철근 누락' 강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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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평화지구에 건설 중인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해 전북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 LH전북본부, 설계업체,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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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익산시 평화지구에 건설 중인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해 전북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 LH전북본부, 설계업체,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공공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LH로부터 총 20개 단지 91개 업체(설계‧감리사 41개, 시공사 50개)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한 경찰청이 9개 시·도 경찰청에 배당하면서 이뤄졌다.
시도별 수사 배당 상황은 △서울 1건 △인천 1건 △광주 1건 △경기남부 4건 △경기북부 6건 △충북 1건 △충남 3건 △전북 1건 △경남 2건 등이다.
당시 LH전북지사는 "익산 평화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기둥 1755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단 보강근 3개소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돼 추가 설치했다. 또 1개 전단 보강근에 대해서는 하중 계산이 잘못돼 보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아파트는 1380여 가구 규모로 오는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설계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경위 등을 살펴볼 것"이라면서도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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