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산초, '항명 사건' 텐하흐 감독과 봉합 못하고 1군서 제외

이한빛 2023. 9.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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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텐하흐 감독과 산초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약 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텐하흐 감독과의 면담 후 SNS 포스트를 삭제해 갈등을 봉합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1군에서 제외되었고, 당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 기회를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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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제이든 산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현지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이든 산초는 팀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과 별도로 개인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텐하흐 감독과 산초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약 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시작은 이달 초 EPL 4라운드 아스날전에서 산초가 제외되면서부터였다. 텐하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훈련 때 부진해서 산초를 출전시키지 않았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기 위해선 특정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산초가 SNS를 통해 "자신은 '희생양'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애슬레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초가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산초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하게끔 명령했다"라고 전해 산초의 훈련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산초의 이적 후 성적도 팀 입장에선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맨유는 산초 이적을 위해 독일 도르트문트에 이적료 한화 약 1202억원을 지불했지만, 그는 EPL 58경기에서 9골 6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서도 교체 출전하거나 아예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도 공격 포인트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비판 받고 있다.

산초는 텐하흐 감독과의 면담 후 SNS 포스트를 삭제해 갈등을 봉합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1군에서 제외되었고, 당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 기회를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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