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년 맞은 전주소리축제 개막…"전통성과 예술성, 축제성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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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2회째를 맞은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5일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22주년을 맞은 소리축제는 그간 전통의 원형을 오롯이 담아왔던 대표 전통 브랜드 공연들을 더욱 깊이 있게 담아냈다"며 "지역의 역사적 명소와 결합한 기획공연을 비롯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등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며, 소통과 협업의 강화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라인업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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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5일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22주년을 맞은 소리축제는 그간 전통의 원형을 오롯이 담아왔던 대표 전통 브랜드 공연들을 더욱 깊이 있게 담아냈다"며 "지역의 역사적 명소와 결합한 기획공연을 비롯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등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며, 소통과 협업의 강화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라인업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상생과 회복'을 키워드로 코로나19 이후 전면 대면축제로 열린다. 보다 풍성하고 밀도있는 구성으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개막 기자회견에는 이왕준 조직위원장과 김희선 집행위원장, 개막공연에 참여한 최우정 작곡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소리축제를 맞이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보충·보강됐으면 하는 많은 의견들을 수렴해 짧은 시간이나마 철저히 준비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며 "축제가 전주라는 공간, 무대와 공연장에 한정된 의미가 아닌 확장돼 전국화·세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 리허설 공연도 펼쳐졌다.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이 동서양 음악의 장점을 수용한 한국적 음악(K-Music)을 최고의 협연으로 펼쳐 무대를 가득 채웠다.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은 이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며, 장일범·박애리 사회로 진행된다.
'상생과 회복'은 인류가 마주한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고, 전통음악이 클래식과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와 상생하며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축제의 축제성과 전통음악의 정통성, 공연의 예술성을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올해 소리축제는 그간의 축제의 역사 위에 정통성과 예술성, 축제성을 더해 잠재적인 우리음악의 미래 가치를 담았다"며 "동시대성을 담아낸 우리 음악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북미와 북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해외 11개국과 89개 프로그램, 108회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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