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적설' 맨시티 전설, 재계약 이유..."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한유철 기자 2023. 9.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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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워커는 우리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2026년 여름까지 함께하게 됐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구단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워커는 맨시티와 2년 더 연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비 보강을 노린 뮌헨이 그의 영입을 추진했고 워커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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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시티
사진=맨체스터 시티

[포포투=한유철]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워커는 우리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2026년 여름까지 함께하게 됐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구단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워커는 맨시티와 2년 더 연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워커는 잉글랜드 최고의 풀백으로 여겨진다. 180cm가 넘는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폭발적인 스피드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이를 활용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상대에게 뒷공간을 노출해도 스피드를 활용해 단숨에 커버 플레이를 펼친다. 수비력도 좋아서 백3의 스토퍼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인버티드 윙백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뛰었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과 절친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으며 당시 토트넘이 결성한 '좌로즈-우워커' 조합은 프리미어리그(PL) 최강의 윙백 듀오였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향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우승에 대한 야망은 커져만 갔고 워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손을 잡았다.


성공적이었다.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다. PL 우승은 물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지난 시즌엔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함과 동시에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잉글랜드 팀으로는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번 여름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연관됐다. 수비 보강을 노린 뮌헨이 그의 영입을 추진했고 워커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워커는 맨시티에 남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워커는 그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이 팀에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난 시즌 유일하게 없었던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림으로써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나는 다시 한 번 그것을 이루기를 바랐다. 선수들은 여전히 성과에 굶주려 있었으며 이번 시즌에도 특별한 무언가를 달성하고자 했다. 나는 그러한 경험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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