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보람"...취약계층 돕는 용인 건설노동자 봉사단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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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든 직종이다.
일이 없거나 비 오는 날에는 집에서 쉴 수밖에 없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분들로서 꼼꼼한 일처리는 봉사단을 이용한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따봉'의 김영범 간사는 "말 없이 봉사에 참여해주는 건설노동자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우리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한다는 즐거움으로 집청소와 쓰레기 버리기, 가구 옮기기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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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이웃에 봉사"...보람 있는 삶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든 직종이다. 일이 없거나 비 오는 날에는 집에서 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처럼 본인들도 힘들게 살지만 주변의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이 있다. 김영범 씨는 지난 2018년 봉사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4월 같은 뜻을 가진 20명은 본격적으로 선행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약 50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용인 건설노동자 따뜻한봉사단'. 일명 '따봉'으로 불린다.
'따봉'은 취약계층인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의 신청을 받아 집 청소와 쓰레기 버리기, 가구버리기, 형광등교체, 가구이동 등을 돕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분들로서 꼼꼼한 일처리는 봉사단을 이용한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들은 일요일에 20여 명이 교대로 봉사에 참여한다.
최근에는 용인동백지구 초당마을 주공3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와의 협약식을 했다. 양 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초당마을 주공3단지에 거주하는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 가구의 불편 사례를 발굴하고 자원봉사 서비스를 지원해 삶의 질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구성 물푸레마을 주공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백현마을 주공7단지, 9단지와도 협약식을 진행하며 취약계층의 가정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따봉'의 김영범 간사는 "말 없이 봉사에 참여해주는 건설노동자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우리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한다는 즐거움으로 집청소와 쓰레기 버리기, 가구 옮기기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자나 봉사신청 및 문의는 070-7776-8150으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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