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안해? 그럼 다음 단계는 뭘까"..'미투' 예고한 이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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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선수 이다영이 선배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ME TOO'(미투)를 암시하며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을 넣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다영은 최근 SNS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여러 차례 이어가고 있다.
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도 신고를 했지만 결정적인 증거와 구체적 증언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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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에 '미투' 진정 넣겠다 뜻 밝혀
이다영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투(MeToo·나도 당했다)라고 적힌 그림을 공유했다.
그는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에 '대한체육회스포츠윤리센터', '국가인권위원회'를 태그하며 "마지막 단계는?"이라고도 올렸다.
이다영은 최근 SNS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여러 차례 이어가고 있다. 김연경으로부터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등 피해를 봤다는 게 이다영의 주장이다.
앞서 이다영은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SNS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이 명시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와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라며 김연경과 함께 나란히 누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도 신고를 했지만 결정적인 증거와 구체적 증언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OVO 측에서는 이다영의 신고에 대해 증거자료 불충분으로 인해 명확한 조사가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미투 #김연경 #이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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