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황동하, 두산 1·2·3 선발 총력전에 맞서는 다윗?…"부담 갖지 마"

김민경 기자 2023. 9.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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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특히 어린 선수들이 오늘(15일)과 내일 나가는데, 부담 안 갖고 편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 감독은 두산 1, 2, 3선발에 맞서야 한다는 질문에 "로테이션을 그렇게 맞췄나"라고 답하며 웃은 뒤 "어떻게 하겠나. 우리는 국내 선수들로만 해야 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오늘과 내일 나간다. 부담을 안 갖고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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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우리는 특히 어린 선수들이 오늘(15일)과 내일 나가는데, 부담 안 갖고 편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각오를 밝혔다. 4위 KIA는 최근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60승54패2무를 기록했다. 그사이 6위 두산이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1승57패1무를 기록해 KIA에 1경기차까지 따라붙었다. KIA가 3연전에서 최소 2승 이상 거두지 못하면, 6위까지 떨어질 위기에 놓인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은 두산이 우세하긴 하다. 두산은 이번 3연전에 브랜든 와델-라울 알칸타라-곽빈을 차례로 내보낼 예정이다. 두산 선발진에서 가장 강한 3명을 쏟아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KIA는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해 있고, 토마스 파노니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이번 주말 등판은 어렵다. 국내 투수들로 잘 꾸려가야 한다. 일단 15일은 신인왕 유력 후보인 막내 윤영철이 선발 등판하고, 16일은 황동하를 내보낸다. 14일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대체 선발투수 김기훈은 16일 롱릴리프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 윤영철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황동하 ⓒ KIA 타이거즈

김 감독은 두산 1, 2, 3선발에 맞서야 한다는 질문에 "로테이션을 그렇게 맞췄나"라고 답하며 웃은 뒤 "어떻게 하겠나. 우리는 국내 선수들로만 해야 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오늘과 내일 나간다. 부담을 안 갖고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내일(16일) 선발투수는 황동하고, 김기훈이 뒤로 붙는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황)동하가 저번처럼 5이닝만 던져주면 다른 필승조를 붙여서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IA는 김도영(유격수)-이창진(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황대인(1루수)-한준수(포수)-최정용(3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체력 관리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IA 관계자는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휴식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소크라테스 브리토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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