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K푸드 육성부터 홍보까지"…익산 NS 푸드페스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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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음식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볼거리가 많아요."
NS 푸드페스타는 NS홈쇼핑이 2008년 시작한 식품문화축제로, 매년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하는 장이기도 하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가루쌀 라면은 수입 밀 대신 우리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고, 소화도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지금은 닭육수 쌀라면 2종인데, 12월에 여러 종류를 출시하고 인공첨가물 대신 천연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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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가루쌀 라면으로 우리농산물 소비…12월 추가 출시"
(익산=뉴스1) 신민경 기자 = "많은 음식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볼거리가 많아요."
15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제4산업단지 공장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에서 만난 주부 김세희씨(46)의 감상이다. 그는 "익산에서 개발한 음식뿐 아니라 신기한 식재료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NS 푸드페스타는 NS홈쇼핑이 2008년 시작한 식품문화축제로, 매년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하는 장이기도 하다. 우리 먹거리 소비 촉진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요리 경연을 연다.
야외 행사장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곳은 '청년식품창업랩' 시제품 품평회였다. '분말형 고추장', '황태껍질 조미료'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한 청년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부스에서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첫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지원을 받아 식품 창업을 전개 중이다. 1000만~2000만원 규모 지원금을 받아 제품 개발 및 패키지 제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차 종류를 판매하는 예비 창업자 변종희 에르메틱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원이 없었다면 제품 개발과 패키지 제작에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 옆의 '성공취업 박람회' 부스에서는 다양한 일자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력서 작성대와 구직자 대기 공간도 마련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실내 부스를 차려 입주 기업들이 발명한 간편조리 식품·소스·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였다.
이 클러스터엔 127개 기업이 모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청년식품창업센터와 기능성원료은행이 준공돼 입주 기업 대상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산업육성반은 실내 부스를 차리고 차세대 K푸드 식재료로 떠오르는 '가루쌀' 홍보에 나섰다. 가루쌀은 일반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도 바로 빻아서 사용할 수 있는 쌀가루 전용 품종으로, 빵이나 과자에도 쓰인다.
현장에서는 가루쌀로 만든 하림 라면을 재료로 '청춘셰프 가루쌀 라면 경진대회'가 열렸다. 참가자 10명이 닭육수 쌀라면 2종을 이용해 각자 다른 조리법으로 새로운 라면을 선보였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수입해서 먹는 밀가루를 대체하고 가루쌀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가루쌀은 글루텐도 없어 건강을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가루쌀 라면은 수입 밀 대신 우리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고, 소화도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지금은 닭육수 쌀라면 2종인데, 12월에 여러 종류를 출시하고 인공첨가물 대신 천연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NS 푸드페스타는 1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쿠킹클래스'와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식품창업랩'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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