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의회외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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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를 앞둔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다자협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의회외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회의는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포함한 여섯 나라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단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이니셔티브를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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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새로운 이니셔티브 만드는 역할 기대"
"경제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도 될 것"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를 앞둔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다자협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의회외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회의는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포함한 여섯 나라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단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이니셔티브를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오는 19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국회의장 회의를 연다. 한·중앙아시아 수교 31주년을 맞이해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회의는 중앙아시아 5개국 간 의회 최고위급 교류 플랫폼이다.
이에 김 의장은 "중앙아시아는 우리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동양과 서양 연결하는 심장"이라며 "오늘날에 와서는 이 다섯 나라가 빠르게 경제 성장을 하고 있고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앞으로 공급망 변동 등에 따른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 광물자원을 갖고 있어서 자원에 대한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과의 협력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발전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외교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회외교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김 의장은 "러시아와 중국, 두 나라가 모두 중앙아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높은 외교적 비중을 두고 있다"며 "다섯 나라와의 관계를 중국이나 러시아가 평가하는 데 있어서 한국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균형외교"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중앙아시아 이니셔티브를 확립하는 데 기존 외교장관 회의만 가지고는 약하다. 적어도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협력을 만들어내는 의장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2030 부산엑스포와 관련해서도 "정부외교로는 스스로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인이 30만명이나 살고 우리가 투자도 많이 하며 앞으로도 협력 가능성 등이 있는 나라의 지지를 받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느냐. 우리로선 최선 다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의장 회의 때도 정성을 다해 모시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가 중국·러시아에 비해 중앙아시아와 거리가 있어 향후 밀접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미지수란 지적도 적극 반박했다.
그는 "각국 지도자들이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경제발전 모델을 자신들의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고 있는 걸 공개 선언하고 있다. 우린 그 이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국제회의 과정에서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나 앞으로 투자 계획하고 있는 기업 대표들을 다 불러서 함께 토론하고 만날 수 있는 장으로 넓혀주려 한다. 그걸 통해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성과 모델을 그 나라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고자 하는, 그 나라 최고 지도자들의 국내 정치적인 희망을 더욱 공고히 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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