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에 무기 판매 美 록히드 마틴 등 2곳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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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 군수업체 2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 지역에 무기를 공급했다"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간 3개 코뮈니케 및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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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 군수업체 2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 지역에 무기를 공급했다"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간 3개 코뮈니케 및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거론한 3개의 코뮈니케는 1972년 상하이 코뮈니케, 1978년 미중수교 공보, 1982년 8.17 공보를 뜻한다. 여기에는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해 대만을 무장하고자 하는 잘못되고 위험한 길에서 멀리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 록시드마틴이 지난달 24일 대만 무기 판매 주계약자로 직접 참여했고, 노스롭 그루만이 대만 무기 판매에 여러차레 참여한 사실을 거론하며 "중화인민공화국 반외국제재법에 따라 두 곳의 미국 방산업체에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우리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 코뮈니케 규정을 준수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고 대만과의 군사유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의 결연한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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