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조국 ‘디케의 눈물’ 제치고 서점가 재점령

김미경 2023. 9.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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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탄생 1호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서점가까지 강타했다.

15일 예스24에 따르면 세살이 된 푸바오의 일상이 담긴 포토 에세이 신간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시공주니어)가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는 오는 20일 출간 예정으로,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조국 전 장관의 책을 밀어내고 에세이 분야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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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9월 둘째주 에세이 베스트셀러 순위
예약판매로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1위
조국 전 장관 쓴 ‘디케의 눈물’ 2위로 밀려나
‘아기 판다 푸바오’ 후속작…20일 출간예정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낸 꼬마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탄생 1호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서점가까지 강타했다.

15일 예스24에 따르면 세살이 된 푸바오의 일상이 담긴 포토 에세이 신간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시공주니어)가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 분야에서 지난주까지 1위를 지키고 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디케의 눈물’은 2위로 밀렸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는 오는 20일 출간 예정으로,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조국 전 장관의 책을 밀어내고 에세이 분야 1위에 올랐다.

신간은 ‘아기 판다 푸바오’(시공주니어)의 후속작이다. 100일 시절부터 독립을 마치고 스스로 삶을 꾸려 나가는 푸바오의 일상을 1·2부로 나눠 전한다.

오는 20일 출간 예정인 신간 포토 에세이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사진=시공주니어).
에버랜드의 간판스타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국내에서 판다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건 푸바오가 처음이다. 태어날 때 몸무게는 197g, 현재 몸무게는 약 98㎏으로, 3년 만에 몸무게가 500배 정도 늘었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시기는 내년 초 유력시된다. 판다의 야생 개체수를 늘리고 지속 보존하기 위해 번식기인 4세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중국 측 방침 때문에 그렇다. 에버랜드는 24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푸바오가 만 세 살이 된 지난달부터 중국 당국과 푸바오의 중국행에 관해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직심리학자 벤저민 하디의 ‘퓨처 셀프’,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세이노의 가르침’, ‘디케의 눈물’ 순이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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