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신 18년 만에 리그 우승…한미일 야구 무관의 제왕은?

하무림 2023. 9. 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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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 지역 대표 프로야구 팀인 한신 타이거스가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신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인데, 놀랍게도 일본 시리즈(JS)는 물론, 리그 우승 역시 최장 무관 팀이 아니다.

일본의 한신처럼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팀 중 하나로 꼽히는 롯데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팀이지만, 41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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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8년 만의 센트럴 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신 선수단이 오카다 감독을 헹가래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일본 간사이 지역 대표 프로야구 팀인 한신 타이거스가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신 타이거스는 어제(14일) 라이벌 요미우리전에서 4대3 승리를 거두며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에 올랐다.

한신의 우승에 일본 간사이 지역, 특히 오사카 시내가 들썩였다.

한신의 우승에 도톤보리강으로 몰려든 오사카 지역 팬들(NHK 방송 화면)


일본 공영방송 NHK는 어젯밤, 총 26명이 오사카시 중심가에 위치한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3년 리그 우승 당시에는 수많은 사람이 강에 뛰어들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인명 피해 및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일본시리즈 우승도 아닌 한신의 리그 우승 소식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될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다.

한신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인데, 놀랍게도 일본 시리즈(JS)는 물론, 리그 우승 역시 최장 무관 팀이 아니다.

■ 일본 프로야구 최장 기간 무관 팀은? - 일본시리즈 '히로시마'·CL '요코하마' PL '롯데'

일본 시리즈 기준으로 가장 오랜 기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은 한신이 아닌 히로시마다.

히로시마는 1984년 일본 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38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1985년 우승팀인 한신은 37년 동안 무관이다. 올 시즌 한신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해 우승한다면 38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규 리그 우승 기준으로도 한신이 최장 무관 기간 팀이 아니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요코하마(1998년 우승 후 25년 동안 정규리그 우승 없음).

퍼시픽리그에서는 지바 롯데(2005년 우승 후 27년 동안 정규리그 우승 없음, 2010년엔 정규리그 3위로 일본시리즈 우승)

1992년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KBS 방송 화면


■ 한국 프로야구 최장 기간 무관 팀은? - 한국시리즈·정규리그 모두 '롯데'!

한국 프로야구는 간단 명료하다.

한국시리즈, 정규리그 모두 롯데가 최장 무관 팀이다.

일본의 한신처럼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팀 중 하나로 꼽히는 롯데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팀이지만, 41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남은 24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하더라도 우승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42년 무관의 제왕이 될 상황이다.

한국시리즈 역시 롯데가 1992년 우승 이후 30년간 우승하지 못해 1위다.

1994년 우승 이후 28년간 우승하지 못했던 LG는 올해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넘볼 기세다.

■ MLB 최장 무관 기간 팀은? - WS '클리블랜드', AL '시애틀' NL '피츠버그'

한국 프로야구와 일본 프로야구보다 역사가 더 깊은 미국 메이저리그는 무장 기관 역시 스케일이 크다.

월드시리즈 기준 가장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한 팀은 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월드 챔피언이 된 이후 무려 74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30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는 롯데보다 무려 44년이나 더 긴 시간이다.

클리블랜드 다음으로는 추신수와 박찬호가 뛰었던 팀으로 친숙한 텍사스다.

텍사스는 1961년 창단한 뒤 무려 62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2011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단 한 개만을 남겨뒀다가 역전패했고, 세인트루이스에 우승을 내줬다.

리그 우승 기준으로는 아메리칸리그는 시애틀, 내셔널리그는 피츠버그다.

1977년 창단한 시애틀은 46년 동안 아메리칸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지 못한 비운의 팀이다.

아메리칸 리그 15개 팀 중 리그 우승을 차지 못한 팀은 시애틀이 유일하다.

배지환이 뛰고 있는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최장 기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팀.

피츠버그는 1979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이 돼 5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43년 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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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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