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복도 수매·비축품목에 포함해야"

조영석 기자 2023. 9.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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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급락하고 있는 전복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전복을 수매·비축사업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안이 15일 전남도의회에서 발의됐다.

박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후쿠시마 원전에서의 오염수 방류 문제가 전남의 전복 어민들과 그들의 생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지만 정부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종합적인 수급 대책은 커녕 방관만 하고 있다"며 "전복을 수매·비축사업 품목에 포함, 수급 조절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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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핵오염수로 멍든 전복시장, 정부에 대책 촉구 건의안'
박성재 전남도의원(뉴스1 DB)/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급락하고 있는 전복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전복을 수매·비축사업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안이 15일 전남도의회에서 발의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열린 제3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이 대표 발의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로 인해 멍들어 가는 전복시장, 정부의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박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후쿠시마 원전에서의 오염수 방류 문제가 전남의 전복 어민들과 그들의 생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지만 정부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종합적인 수급 대책은 커녕 방관만 하고 있다"며 "전복을 수매·비축사업 품목에 포함, 수급 조절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지침'에 따라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마른멸치 등 6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매와 비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전복은 해당 품목이 아니다.

박 의원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자료에 따르면 전복 10미 기준 올해 7월 가격은 kg당 약 2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42%가 감소한데다 판매량이 급감했다"며 전복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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