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양주시의원, 5분 자유발언 ‘내년도 예산 엄격한 검증 천명’

이종현 기자 2023. 9. 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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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의원이 15일 제3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할 것과 함께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밝혔다./양주시의회 제공

 

양주시가 세수결손 등으로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500억원 줄여 편성할 예정인 가운데 양주시의회가 이에 따른 대비책 마련과 함께 낭비성 예산의 철저한 검증을 천명하고 나섰다.

최수연 의원은 15일 제3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양주시 중장기 발전을 대비한 지방재정 방향성 설정’이란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에 치중하거나 선심성 퍼주기식 사업 확대를 지양하고 명확한 비전과 방향성을 설정해 시민들의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선택과 집중의 예산편성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부족한 공공청사와 공공시설 개선, 각종 규제로 인한 서부지역의 불균형 해소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신도시지역도 교통·교육·여가 등 공적 서비스에 대한 대책과 유입인구에 따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최수연 의원은 이를 위해 시 집행부가 군부대 통폐합으로 인한 군 유휴부지 확보를 위한 선제적 노력을 기울일 것과 야간 응급진료 기관이 없는 의료불균형 해소, 원정진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보건소 이전,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공의료센터 유치, 공공의료원 유치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건강 권리 침해 등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시는 이제 어떤 도시로 성장할 것인지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인프라가 구축된 2030년 이후의 소프트웨어를 준비해야 하며 양주아트센터가 그 중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양주아트센터를 오페라, 뮤지컬, 발레 K-POP 등 대형 공연과 전시 등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경기북부 최대의 현대 문화예술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만들고, 양주별산대 등 전통문화를 활용해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의원은 “(강수현) 시장이 무리한 공약사업, 선심성 사업, 미래 준비 없는 단발성 사업, 불필요한 조직의 업무추진비 등으로 예산을 낭비하면 시 재정은 더 어려워지고 시 미래비전도 불투명해져 그 부담은 시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엄격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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