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유니폼 입은 장현석 16일 실전 투구, 대표팀 합류 앞서 마지막 컨디션 테스트[SS포커스]

윤세호 2023. 9. 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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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 장현석(19)이 오는 16일 실전에 임한다.

다음 주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실전을 치르는 가운데 대표팀 코칭스태프 또한 장현석의 모습을 주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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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용마고 장현석이 지난달 14일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 장현석(19)이 오는 16일 실전에 임한다. 다음 주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실전을 치르는 가운데 대표팀 코칭스태프 또한 장현석의 모습을 주시할 계획이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15일 “장현석 선수가 내일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팀 코치님들이 가서 장현석 선수의 투구를 볼 것”이라며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그동안 전력강화위원 혹은 대표팀 코치들이 틈틈이 체크를 했는데 이번에는 실전인 만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고교 최대어로 꼽힌 장현석은 지난달 LA 다저스와 9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앞서 다저스 구단은 장현석의 향후 국제대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항저우 AG 출전 또한 이미 다저스 측에서 승인한 상태다. 장현석이 다저스 구단 시설에서 훈련하는 시기는 10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장현석의 AG 대표팀 합류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 위원장의 말처럼 마지막까지 컨디션을 확인하고 오는 23일 대표팀 소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현석의 마지막 공식 경기 투구가 8월 5일이었던 만큼 국제대회를 앞두고 장현석의 컨디션을 최종 체크할 필요가 있다.

16일 실전에 합격점을 받으면 대표팀에서 장현석의 보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처음 대표팀을 구성할 때에는 장현석이 대만과 일본을 제외한 팀과 경기에서 길게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 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면 최근 실전 공백이 있었던 만큼 선발 등판이 가능할지 알 수 없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마산 용마고의 우투수 장현석이 지난 8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피칭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 | 연합뉴스


장현석 외에도 변수가 많은 대표팀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NC 구창모 또한 최근 실전은 6월 2일 잠실 LG전이었다. 구창모도 16일 마산구장에서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위원장이 직접 구창모의 투구 모습을 바라볼 계획이다.

지난 7월 22일 사직 롯데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이정후는 대표팀 불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부상 당시 회복에 3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이었고 현재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정후 이탈에 따른 대체자도 꾸준히 바라보고 있다.

대표팀 명단은 늦어도 22일까지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이정후의 대체자, 그리고 장현석과 구창모의 최종 승선 여부도 결정된다. 만일 장현석과 구창모가 정산 컨디션이 아니라면, 이들의 대체자도 22일까지는 결정된다.

대표팀은 23일 소집돼 23일 고척돔에서 첫 훈련에 임한다. 그리고 오는 26일 실전에 임하고 28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대표팀 첫 경기는 10월 1일 홍콩전이다. 결승에 진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10월 7일 결승전까지 총 6경기를 치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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