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숨진 교사 순직 처리 최선 다하겠다"

교육활동보호 위한 종합대책 발표…“유가족·해당 학교와 긴밀히 협의”

15일 오전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동호 교육감이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2023.9.15. /뉴스1 ⓒNews1 허진실 기자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최근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선택으로 숨진 초등교사와 관련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순직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15일 대전시교육청에서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종합대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교육청 차원에서 이미 유가족과 해당 학교에 순직 절차를 안내했다”며 “앞으로 유가족 및 해당 학교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제출할 자료가 누락되지 않도록 돕는 등 순직 처리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이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이렇게 돌아가셨다”며 “상심이 크실 유가족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와 관련해 교원 복무, 체험학습으로 교사들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했다.

설 교육감은 “당시 교육부의 방침이 집회에 참석하기 위한 교외체험학습, 연가, 병가를 제재하는 방향이었다”며 “시교육청은 해당 집회가 이러한 방침에 어긋나고 현장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교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