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무단이탈', '상대 팬과 설전', '심판에게 폭언' 놀랍게도 한 시즌 동안 벌인 기행... 또 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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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스위스 무대를 떠난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발로텔리가 시옹(스위스 챌린지리그, 2부리그)과 작별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해지에 동의하고 서명했다. 살림 마나브에 따르면 튀르키예 아다나 데미르스포르가 발로테리를 재영입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2021-22시즌 데미르스포르 이적으로 튀르키예에 입성한 발로텔리는 31경기 18골을 터뜨리며 부활에 성공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재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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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원조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스위스 무대를 떠난다. 친정팀 아다나 데미르스포르가 발로텔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발로텔리가 시옹(스위스 챌린지리그, 2부리그)과 작별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해지에 동의하고 서명했다. 살림 마나브에 따르면 튀르키예 아다나 데미르스포르가 발로테리를 재영입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스트라이커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리버풀 등등 빅클럽에서 커리어를 보낸 선수다. 어린 시절 '골든보이'까지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0년 맨시티는 2,950만 유로(약 418억 원)를 투자해 발로텔리를 전격 영입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그라운드 바깥에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켰다. 알려진 기행만 여성 교도소 난입 시도, 화장실 불꽃놀이, 유스 선수를 향해 다트 투척 등 당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벌였다. 수많은 질타를 받은 발로텔리가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선보인 'Why Always Me(왜 항상 나야)' 세리머니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발로텔리는 AC밀란과 리버풀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니스, 마르세유, 브레시아, 몬차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1-22시즌 데미르스포르 이적으로 튀르키예에 입성한 발로텔리는 31경기 18골을 터뜨리며 부활에 성공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재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저니맨' 발로텔리와 데미르스포르 사이 동행은 기대만큼 오래가지 못했다. 2022-23시즌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4라운드 움라니예스포르전 이후 같은 이탈리아 출신 사령탑 빈첸조 몬텔라 감독과 충돌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후 발로텔리는 데미르스포르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그 결과 시옹으로 이적해 스위스 땅을 밟았다.
그런 발로텔리가 팀을 바꾼다. 시옹과 계약도 해지 수순이다. 스위스에서도 기행은 여전했던 모양이다. 프랑스 '푸트 메르카토'는 "발로텔리는 시옹에서 술에 취해 무단이탈, 부상에 따른 부재, 상대 팬들과 말다툼, 심판을 향한 거친 폭언 등을 벌였다"라고 짚었다. 로마노는 데미르스포르가 발로텔리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어느덧 32세가 된 발로텔리는 커리어 통산 13번째 이적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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