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남편 '♥신성진', 항상 좋다고 응원..편곡도 도와줘" [인터뷰②]
-인터뷰①에 이어서.
-리스너들이 '도시의 속마음'을 듣고 무슨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나.
▶이진아=나는 데뷔 때부터 똑같은 말을 했다. 내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위로를 얻으셨으면 좋겠다, 그 한 줄의 목표가 가끔은 퇴색하기도 하고 성공하고 싶기도 하지만 첫 번째 목표는 내 노래를 듣고 용기와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잠깐의 에너지를 얻으시고 일상을 사셨으면 좋겠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남편 신성진의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나.
▶이진아=재즈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지만, 스트링 편곡도 전문적으로 한다. 교수님으로 레슨 등 음악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트링 오케스트라 편곡도 하셔서 이번 앨범 스트링 편곡을 도와주셨다. 굉장히 고마웠다. 내가 마음대로 원하는 걸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지 않나. 더 디테일하게 주문도 할 수있어서 고마웠다. 자신감이 떨어질 때마다 항상 좋다고 얘기해주셔서 이 앨범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10월에는 단독 공연도 개최한다.
▶이진아=원래 추구하던 어쿠스틱 사운드로도 공연을 하고 싶고, 이번에는 더 완성도 있게 짜여진 느낌으로도 하고 싶다. 그 안에서 자연스러운 즉흥성이 보이는 분들도 들어갔으면 좋겠다. 특별히 스트링 다섯 분을 구했다. 센 음악 느낌의 멋있는, 감미로운 사운드도 들려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나와 성진 님이 악보를 만들려고 한다. 실제로는 오빠라고 한다. 결혼한 지 오래 됐는데도 뭔가 어색함을 느낀다.
-최근에 이진아가 용기 있게 도전한 부분이 있다면?
▶이진아=지난해 가을, 용기 있게 50일 동안 혼자 뉴욕 여행을 다녀왔다. 저렴한 숙소도 구하고 밥값도 줄여가면서 혼자 살아보는 걸 해보고 싶었다. 슬럼프를 퇴치하고 싶기도 했다. 여행하면서 곡도 만들고 공연도 많이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 또 올해는 운동도 도전했다. 피티 수업도 꾸준히 받았고, 필라테스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는 게 나에게는 용기였다.
-무슨 슬럼프를 겪었었나.
▶이진아=음악적인 슬럼프가 있었다. 다 튕겨내듯이 뭔가를 쓰면 별로인 것 같아 보였다. 새로운 것만 생각하게 됐다. 머릿 속 기준은 높아지는데 내 실력은 저 밑인 것 같았다. 괴리감에 슬퍼하고 힘들어했던 내 자신이 미웠다. '왜 이렇게 밖에 못해?'라는 느낌의 슬럼프였다. 그래서 여행하면서 공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을 진짜 많이 봤다.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하는 느낌의 공연들을 많이 보니까 다시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기존에 만들어놓은 곡들을 다시 보니까 너무 좋더라. '잘 만들어놨는데 왜 이상하다고 버렸을까?'라고 생각하면서 그 곡들을 완성시킨게 이번 앨범이다.
-이진아의 목표는?
▶이진아=이번 앨범 통해서 지금 나의 음악을 듣는 분들보다 많은 분들이 새롭게 나를 아셨으면 좋겠다. 순위는 잘 모르겠다. 조금 더 그라운드가 커졌으면 좋겠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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