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AJ네트웍스, 유럽 폐배터리 사업 손잡는다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3. 9. 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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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자원순환 협력 MOU
14일 서울 강남구 ㈜영풍 본사에서 진행된 ㈜영풍과 AJ네트웍스 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박영민 ㈜영풍 대표(왼쪽)와 박대현 AJ네트웍스 로지스부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풍>
㈜영풍이 AJ네트웍스와 손잡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유럽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영풍은 지난 14일 AJ네트웍스와 ‘2차전지 자원순환 글로벌 밸류체인 전략적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유럽 내 폐배터리와 공정스크랩 운송 등 물류 전반은 AJ네트웍스가 맡고, ㈜영풍은 2차전지 소재 원재료 추출 공정을 담당한다.

㈜영풍은 “폐배터리에서 세계 최초로 리튬을 건식으로 포집, 회수하는데 성공했다”며 “이같은 건식 자원순환 공정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공정 대비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사는 유럽 현지 업체들과 동맹체(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영풍은 지난 8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북미 지역 2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박영민 ㈜영풍 대표는 “AJ네트웍스와 협력으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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