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 “황준서, 구속 좋고 제구도 좋더라..좋은 선수 들어왔다”

안형준 2023. 9.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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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이 황준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전날 신인드래프트에서 팀이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황준서에 대해 "좋은 선수가 들어왔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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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원호 감독이 황준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9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전날 신인드래프트에서 팀이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황준서에 대해 "좋은 선수가 들어왔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최원호 감독은 "11월 마무리 캠프 때 황준서와 2라운드에서 지명한 조동욱을 볼 계획이다"며 "아직은 고교야구 영상 밖에 못봤다. 실제 던지는 것을 보고 기존 선수들과 비교를 해봐야 한다. 그래야 감이 온다. 훈련을 보고 수준을 판단해야 내년 캠프 명단도 짤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본 모습은 만족스러웠다. 최원호 감독은 "봄에 던진 영상은 엄청 좋았다. 구속이 좋은데 제구도 좋더라. 투구 폼도 괜찮다"며 "스카우트 팀에서는 중반에 구속이 떨어졌다고 했지만 몸에 큰 문제가 없다면 일시적으로 그런 현상이 나올 수도 있다. 황준서와 조동욱 모두 스카우트 팀에서는 김범수를 제외하면 팀 내 좌완 중에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직은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 다만 선발만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은 "상위 라운더들은 선발만 바라보고 2군에서 선발 수업만 받는 것은 별로일 수도 있다. 불펜에서 던지더라도 1군을 경험하는 것도 괜찮다"고 밝혔다. 1군 선발진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지만 1군 불펜으로 기용할 '수준'이 된다면 1군에서 불펜으로 우선 기용할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최원호 감독은 "조동욱은 스카우트 팀에서 눈여겨 봤다. 1라운드 후반에 다른 팀의 지명을 받을 수도 있지만 2라운드까지 남는다면 최우선으로 지명하겠다고 했다"며 "3라운드에서 지명한 내야수(정안석)도 평가가 좋다"고 언급했다.

최원호 감독은 "결국 유망주들은 제구다. 구위는 다 좋기 때문에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는 것이다. '볼볼볼' 하지 않고 던질 수 있느냐다. 황준서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도 좋더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원호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일본으로 먼저 건너가서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선수들을 볼 계획이다. 그리고 마무리 캠프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사진=최원호/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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