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기현 朴예방이 보수 빅텐트? 너무 나간 이야기”

2023. 9. 15.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재차 '수도권 위기설'을 언급하며 지도부의 현실 인식을 비판했다.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이 보수 진영 내 '빅 텐트' 구상을 위한 것이란 일각의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김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이 보수 지지층을 대거 포괄해 결집하는 일종의 빅 텐트 전략이란 해석과 관련해 "보수 빅 텐트로 보기에는 아직까지 나간 얘기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상적 예방…김기현 리더십 동력 확보하는 행보”
수도권 위기설 재차 강조…“與 지도부 정무판단 이해 안 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 - 동의없는 녹음, 이대로 좋은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재차 ‘수도권 위기설’을 언급하며 지도부의 현실 인식을 비판했다.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이 보수 진영 내 ‘빅 텐트’ 구상을 위한 것이란 일각의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김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이 보수 지지층을 대거 포괄해 결집하는 일종의 빅 텐트 전략이란 해석과 관련해 “보수 빅 텐트로 보기에는 아직까지 나간 얘기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통상적인 예방, 준비된 예방 차원”이라며 “보수 빅 텐트보다는 이 분이 당의 뿌리인 TK, 박근혜 대통령 등을 찾고, 또 어떻게 보면 개인 김기현 대표 리더십의 동력을 확보하는 그런 과정 속에 이루어진 행보가 아닐까”라고 평가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인들을 공개적으로 만난 것,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아마도 유영하 변호사가 역할을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하고, 유 변호사의 역할에 대해 크레딧을 줘야 된다는 이런 입장 같기도 하다”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의 ‘여당이 합리적 보수를 배제한 채 극우 성향의 인물을 여권 권력의 중심으로 만들어간다’는 취지의 지적에도 “동의한다”며 지도부의 수도권 인식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우리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121석 수도권 의석 중에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의석 수가 몇 석인지 아시는가”라며 “121석 중에 16개”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비대위원장 시절인 2012년 우리가 총선에서 152석으로 승리했다”며 “그런데 수도권에서 43석밖에 못 얻었다. 전체적으로 의석을 이겼어도 수도권에서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지도부)이 수도권 위기론을 모른다”며 “수도권 위기는 실체가 없고 언론이 만들어낸 거다(라고 하는데), 세상에 어떻게 그런 정무적인 판단으로 이 나라와 당을 이끌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될 때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왜 그렇게 판단을 하나 봤더니 여론조사 때문에 그렇다. 가끔 수도권 여론조사하면 저희가 가끔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온다”며 “실질적으로 밑바닥 여론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게 너무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soho090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