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기관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2만3000원 확정
19일까지 청약…증거금 21일 환불
두산로보틱스 청약 참여 가능
15일 밀리의 서재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 금액은 약 345억원으로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이 될 전망이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 청약이 진행되고 청약 증거금은 21일 환불될 예정이다.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두산로보틱스 청약과 일정이 중복되지 않아 투자자 분산 우려는 적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 수요예측에 총 191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IPO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글로벌 해외 기관들도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밴드 최고가인 2만3000원 이상으로 참여해 성장성에 확신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상장 예정 주식수 중 74.9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됐다. 2021년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그룹 계열사가 됐다. 최대주주는 지니뮤직으로 지분율 38.6%을 보유 중이다. 밀리의 서재의 IPO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추진했지만 급격한 증시 침체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계획을 철회했지만 이달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쓰며 주주와 출판업계,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를 통해 오리지널 IP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밀리 로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참여형 출간 플랫폼이다. 또 밀리의 서재는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하여 1차 타깃으로 로맨스 웹소설 시장을 먼저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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