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가라 와일드카드' 볼티모어-탬파베이 지구우승 싸움 점입가경
'공포의 알동' 우승 위해 막판까지 접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공포의 알동 우승 팀은? 끝까지 모른다!'
'공포의 알동'으로 불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싸움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15일(이하 한국 시각) 올 시즌 마지막 4연전을 시작한 가운데, '니가 가라 와일드카드'를 외치고 있다. 이번 4연전에서 원정 팀 탬파베이가 먼저 웃었다. 15일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시즌 승리 숫자가 같아졌다. 91승을 나란히 마크했다. 두 경기를 덜 치른 볼티모어가 55패, 탬파베이가 57패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확정했다. 최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획득이 유력하다. 와일드카드 길로 가지 않고, 지구 우승을 위해 힘을 쏟는다. 최근 볼티모어가 3연패, 탬파베이가 2연승을 기록하며 격차가 1게임으로 좁혀졌다. 앞으로 볼티모어는 16경기, 탬파베이는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종 지구 우승 팀은 정말 끝까지 가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현재 볼티모어가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탬파베이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다. 가을잔치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시애틀 매리너스(81승 65패)에 9게임 앞서 있다. 탬파베이든 볼티모어든 최소 와일드카드 획득은 가능해 보인다. 두 팀 모두 '공포의 알동' 우승을 정조준하며 와일드카드를 피하는 걸 목표로 잡는다.
16~18일 치르는 맞대결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4연전의 첫 단추는 탬파베이가 잘 뀄다. 볼티모어는 홈에서 반격을 노리고, 탬파베이는 상승세를 이어 1위 탈환에 도전한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와 이번 4연전을 마치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3연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2연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4연전을 치른다. 탬파베이는 이번 4연전 후에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3연전, 보스턴과 원정 2연전, 다시 토론토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