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말라가는 이재명 호감도…오세훈과 한동훈에도 밀렸다

이지용 기자(sepiros@mk.co.kr) 2023. 9. 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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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공표
이재명 29%로 하락세
김동연 지사, 李와 동률

정치인 호감도 여론조사에서 여권 인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9월2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35%, 한동훈 법무부 장관 33%, 홍준표 대구시장 30%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29%였다. 이는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김 지사는 이번에 처음 호감도 조사에 포함됐고 이 대표는 호감도가 작년 조사 대비 하락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5%, 이낙연 전 대표 23%, 안철수 의원 20% 순으로 집계됐다.

추경예산안 설명하는 김동연 지사. [자료=연합뉴스]
보수층에서는 오 시장과 한 장관에게 각각 60% 내외, 원 장관에게 50%, 홍 시장에게 40%가 호감을 표했다. 진보층의 경우 이재명 대표에게 52%, 김동연 지사에게 43%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반면, 이들 둘 중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는 김 지사(41%)에 비해 이재명(61%) 대표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9월 5~7일) 대비 1%포인트,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9%에 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1%로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60%로 2%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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