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소개하며 “강서구청장님 오셨습니다” 민주 황당 말실수…뒤늦게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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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15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무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진 후보를 '강서구청장'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말실수가 나왔다.
이날 오전 진 후보의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제160차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사회를 맡은 박상혁 의원은 "이번 최고위는 강서구의 안전, 안심, 민생을 민주당이 확실히 책임진다는 각오로 강서구청장 진교훈 후보자 사무실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굳은 결의를 다지는 구호를 제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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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의원, 진 후보 소개하면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님 참석하셨습니다”
현장에서의 ‘정정’ 요청에 “죄송합니다… 후보로 정정합니다”
다음달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15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무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진 후보를 ‘강서구청장’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말실수가 나왔다.
이날 오전 진 후보의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제160차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사회를 맡은 박상혁 의원은 “이번 최고위는 강서구의 안전, 안심, 민생을 민주당이 확실히 책임진다는 각오로 강서구청장 진교훈 후보자 사무실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굳은 결의를 다지는 구호를 제창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선창하면 최고위원님 등 참석자분들은 다 함께 ‘책임지겠습니다’를 외치면 좋겠다”며 ▲강서의 안전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겠습니다 ▲강서의 복지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겠습니다 ▲강서의 민생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겠습니다 등 세 가지 구호를 소개했고, 선거법상 진 후보 이름을 아직은 외칠 수 없다는 박 의원 설명에 따라 참석자들은 이 정도로 최고위의 스타트를 끊었다.
각 최고위원들과 함께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한정애·진성준·강선우 의원이 한 번씩 일어나 주위에 인사한 뒤 이어진 박 의원의 진 후보 소개에서 황당한 말실수가 터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이라며 박 의원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님 참석하셨습니다”라고 외치면서다.
박 의원의 발언에 현장에서 ‘후보’라는 정정 요청이 나왔고, 이에 박 의원은 “아 죄송합니다”라며 “후보입니다, 정정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을 바로잡았다. 이는 현장을 중계하던 민주당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각 지도부 모두발언에 이어 차례가 되자 진 후보는 “존경하는 이재명 당대표님의 단식이 16일째 이어지고 있는 처절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에 박광온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최고위원님들과 당 지도부 여러분들, 그리고 세 분의 지역구 의원님들이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는 장면이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특히 내달 보궐선거에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구청장 후보의 능력을 따지는 이른바 ‘일꾼론’이 혼재됐다면서, 진 후보는 “많은 구민들은 누가 반칙 없이 사심 없이 구민들의 삶을 지켜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후보인가를 묻고 또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부각하듯 “투표해야 이긴다, 투표해야 바뀐다”며 진 후보는 “안전, 안심, 민생 구청장이 되겠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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