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후배의 응원받은 김해림, OK금융 첫날 4언더파..서연정 "제 응원 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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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응원해서 잘 친 거예요."
투어 15년 차 김해림(3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나오자 서연정(28)이 자신의 응원 덕분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응원하는 선배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자 "제가 응원하니까 잘 친 거예요"라며 오늘 김해림의 선전을 자신의 응원 덕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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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응원 나온 서연정, 18홀 따라다니며 응원
투어 15년 차 김해림(3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나오자 서연정(28)이 자신의 응원 덕분이라며 웃었다.
김해림은 15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8월 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7타를 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해림과 서연정은 투어에서 소문난 단짝이다. 2주 전 서연정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이자 259전 260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자 가장 먼저 달려와 축하했던 주인공도 김해림이었다.
김해림이 서연정보다 6살 더 많지만, 둘은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훈련하고 있다.
서연정에게 프로 통산 7승을 거둔 김해림은 롤모델 같은 선수다.
그는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 뒤 “10년 동안 골프 선수로 생활하면서 권태기가 오기도 했다”며 “그때마다 성실한 (김)해림 언니가 많이 이끌어줘서 골프를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우승의 또 다른 원동력을 꼽았다.
8월 하반기 개막 이후 6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며 강행군해온 서연정은 이번 주 휴식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가장 친한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아 18홀을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잠시 골프채를 내려놓고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동료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자 마음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서연정은 “18홀을 모두 따라다니는 게 쉽지는 않다”라고 짧게 한숨을 쉰 뒤 “코스 밖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당장 들어가서 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응원하는 선배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자 “제가 응원하니까 잘 친 거예요”라며 오늘 김해림의 선전을 자신의 응원 덕으로 돌렸다. 이에 김해림은 “밥 먹으러 가자”며 후배를 챙겼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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