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이틀 연달아 '흉기난동'…70대 남성 "혈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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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이틀 사이 두번의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70대 남성 김모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층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흉기를 들고 혈서를 쓰려다 제지 당했다.
전날(14일)에는 저녁 7시52분쯤에도 50대 여성 A씨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단식 농성을 벌였던 국회 본관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쪽가위를 휘둘러 경찰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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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이틀 사이 두번의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70대 남성 김모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층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흉기를 들고 혈서를 쓰려다 제지 당했다.
김씨는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훼손해 혈서를 쓰려고 했으나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직원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김씨는 정상적으로 방문증을 받고 본관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사무처는 김씨가 타인을 공격하지 않고 제압된 것 등을 감안해 퇴거 조치하는 선에서 사안을 종결했다.
김씨는 "나는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이라며 "나라가 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14일)에는 저녁 7시52분쯤에도 50대 여성 A씨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단식 농성을 벌였던 국회 본관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쪽가위를 휘둘러 경찰 2명이 다쳤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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