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자전거칸 탔다며 할머니에 욕설…국토부 “사건 철저히 조사할 것”

서울 수도권 지하철 경의·중앙선 이촌역에서 전기 공급 문제로 열차가 멈춰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2020.2.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달 9일 오후 6시쯤 경의중앙선 전동열차(옥수∼한남역)에서 발생한 협박(욕설 등)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피의자(남, 신원미상)는 피해자(여, 신원미상)가 전동열차 자전거 객차 칸에 탔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는 등 협박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경찰은 폐쇄회로(CC)TV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할 계획이며 형법상 협박, 철도안전법상 여객열차에서의 금지행위 위반 등의 적용 여부를 수사 중이다.

또 국토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고 접수·현장 대응 등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고 대응의 적절성 여부·철도안전관리체계 유지의무 위반 등을 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심층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해야 할 철도에서 발생하는 폭행, 협박 등의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