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기차 화재 대응 ‘화재질식소화포’ 설치·진화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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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지난 14일 평촌지하 공영주차장에서 안양도시공사 주차사업부 관계자와 함께 전기자동차 화재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화재질식소화포 사용법 등의 화재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을 위해 평촌지하 공영주차장 등 화재에 취약한 지하·노외 공영주차장 9개소에 화재질식소화포 10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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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는 지난 14일 평촌지하 공영주차장에서 안양도시공사 주차사업부 관계자와 함께 전기자동차 화재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화재질식소화포 사용법 등의 화재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을 위해 평촌지하 공영주차장 등 화재에 취약한 지하·노외 공영주차장 9개소에 화재질식소화포 10개를 설치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화재가 최근 3년간(2020~2023년 6월 말) 전국적으로 121건이 발생한 가운데 화재 발생 장소로 주차장이 46건(38%)에 달해 시는 주차장 내 충전시설 주변에 화재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화재질식소화포는 화재 시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시는 전기자동차 화재 초기 진압과 유독가스 확산 방지 등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비한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여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자동차는 배터리가 대부분 차량 하부에 탑재되어 있고, 높은 방수 등급의 케이스로 보호받고 있어 화재 시 진압 시간이 길고, 소화용수가 많이 필요하는 등 화재 진압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 특히, 화재 시 배터리가 1000℃ 이상까지 발열되며 다른 배터리 셀까지 연쇄 폭발하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해 초기 화재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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