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진도서 염산 보관 김양식 어민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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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에서 유해화화물질인 무기산(염산)을 보관하고 있던 김양식 어민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5일 김 양식철을 앞두고 진도에서 무기산(염산)을 무더기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무면허 김양식 어장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진도해역에서 다량의 염산이 해마다 살포되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김양식 시설 설치 시기인 지금부터 내년까지 염산 유통, 살포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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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에서 유해화화물질인 무기산(염산)을 보관하고 있던 김양식 어민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5일 김 양식철을 앞두고 진도에서 무기산(염산)을 무더기 적발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은 전날 염산 사용 신고를 접하고 진도군 의신면 일대에서 염산 1900여통(통당 20ℓ)을 적발했다.
해경은 적발한 염산 성분 검사 등을 거쳐 소유자를 처벌할 예정이다.
정부는 김 양식장 잡초 제거와 병해 방제를 위해 유기산인 김 활성처리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일부 김 양식장에서는 이물질 제거가 쉽고 생산성이 좋다는 이유로 무기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염산은 염화수소 농도가 10% 이상인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는데, 시중에서는 농도 35%의 무기산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진도=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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