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아동 더 있다… 출생 미신고 1만명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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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년 출생 아동 중 출생 미신고 아동이 1만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혜영 의원은 "2014년 이전 임시신생아번호가 오류 데이터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복지부는 지자체, 관계부처와 협의해 출생 미신고 아동이 있는지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가 있지 않은지 철저히 점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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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년 출생 아동 중 출생 미신고 아동이 1만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의 앞선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범위로 병원에서 출생한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이들이다. 이들은 실제 출생신고 없이 ‘유령아동’으로 살고있거나, 아무도 모르게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시신생아번호는 출생신고 전에 예방접종 등을 위해 부여하는 임시 번호로, 이후 출생신고를 하게 되면 주민등록번호로 대체돼 기존에 등록된 인적 정보와 통합 관리된다.
따라서 시스템상에 아직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다는 것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 6∼7월 2015∼2022년 출생아 중 임시신생아번호만 있는 아동 2123명을 전수조사하고 이어 올해 1∼5월 출생 영아 중에서도 임시번호로 남은 144명을 추가로 조사했다.
두 차례 조사를 통해 총 255명의 아동이 이미 숨진 것이 확인됐고 일부는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도 위기 아동이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혜영 의원은 “2014년 이전 임시신생아번호가 오류 데이터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복지부는 지자체, 관계부처와 협의해 출생 미신고 아동이 있는지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가 있지 않은지 철저히 점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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