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단식 중단해야"…윤재옥 "불상사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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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중단'을 재차 요청하는 당 차원의 입장을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단식 현장 인근에서 잇달아 흉기난동이 발생한 데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계속 불미스러운 불상사가 발생하고 있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인데 어제 우리 당대표께서 정중하게 단식 중단을 요청하셨고, 이 대표도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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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유불문 단식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게 당 입장"
(서울=뉴스1) 노선웅 조소영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중단'을 재차 요청하는 당 차원의 입장을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단식 현장 인근에서 잇달아 흉기난동이 발생한 데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계속 불미스러운 불상사가 발생하고 있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인데 어제 우리 당대표께서 정중하게 단식 중단을 요청하셨고, 이 대표도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유 불문하고 단식을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 당 입장이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기현 대표도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15일) 오전 국회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단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건강도 안 좋고 하신데"라고 답했다.
그는 '이 대표를 찾아갈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중단하시는 게 좋겠죠. 건강 안 좋으신 분이 자꾸 그래서 되겠어요"라고만 말했다.
전날 김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이 대표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면서 "단식을 중단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단식 중단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재차 단식 중단을 요청하면서도 아직까지 이 대표를 찾아갈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당 핵심 관계자들은 뉴스1에 "김 대표가 오늘 이 대표를 방문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예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단식의 명분이 무엇인지 우리는 아직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단식 중단으로 내걸었던 조건들도 들어주기 힘든 비현실적인 것임을 이 대표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YS(김영삼)와 DJ(김대중)의 단식과는 결이 다른 이 대표의 단식은 오히려 숨 가쁜 국회의 일정을 멈추는 부정적 역할을 하며 시간만 허무하게 가고 있다"며 "의료진도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진단을 내놓았다는데, 이제는 단식을 중단하고 본인이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것이 올바른 일 아니겠나"라고 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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