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밀리의 서재 공모가 2만3000원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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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밀리의 서재가 희망 가격 범위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7일부터 5영업일 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2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밀리의 서재 수요예측 흥행은 지난해 11월 상장 철회 후 공모구조를 시장 친화적으로 재편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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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밀리의 서재가 희망 가격 범위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7일부터 5영업일 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2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총 공모액은 345억 원(150만 주),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66억 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15개 기관이 참여해 6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투자가의 98.54%가 2만 3000원 혹은 이를 넘는 가격에 주문서를 써냈다. 다만 상장 후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은 전체 주문량의 약 5.7%로 적은 편이다. 밀리의 서재는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을 통해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뒤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예측이 성공했고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두산로보틱스 청약 일정(21~22일)과 겹치지 않게 청약 증거금이 21일 환불됨에 따라 일반청약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밀리의 서재 수요예측 흥행은 지난해 11월 상장 철회 후 공모구조를 시장 친화적으로 재편한 덕분이다. 우선 전체 공모 물량의 18.9%를 차지했던 구주 매출을 없애고 전액 신주 발행으로 모집 방식을 수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 1500~2만 5000원에서 2만~2만 3000원으로 낮추고, 공모 규모도 200만 주에서 150만 주로 줄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는 점도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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