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자녀 떨게하더니…세계 1위 부자 "꼭 자식한테 회사 줘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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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명품 제국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경영권은 다섯 자녀 중 누구에게 갈까.
일론 머스크와 함께 세계 최고 부자 순위 1~2위를 다투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제국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파란이 일고 있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LVMH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아르노 회장은 한 달에 한 번 다섯 자녀들과 LVMH 본사에서 점심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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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자녀 모두 조기 경영교육… 회장 정년은 80세로 늘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찾아 매장을 둘러본 뒤 차량에 올라 계열사 대표들과 인사하고 있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0/03/moneytoday/20231003181209470okop.jpg)
세계 최고의 명품 제국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경영권은 다섯 자녀 중 누구에게 갈까. 일론 머스크와 함께 세계 최고 부자 순위 1~2위를 다투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제국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파란이 일고 있다. LVMH의 후계 구도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르노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자식이 내 후계자가 되는 것은 의무도 아니고 필연도 아니다"라며 "가족 내부 또는 가족 외부에서라도 가장 훌륭한 사람이 언젠가 내 후계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노 회장은 자녀나 손자가 사업에서 눈을 돌리거나 유산을 낭비해 가족사업이 무너지는 사례를 많이 봐왔다며 5명의 자녀를 상대로 조기 경영 교육을 시켜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 두 세대만 지나면 너무 쉽게 성공했기 때문에 무너지더라. (우리) 아이들이 큰 파티에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제가 일을 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LVMH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장녀인 델핀(48)은 크리스챤 디올 꾸뛰르 CEO(최고경영자)이자 LVMH 집행위 및 이사회 멤버다. 장남 앙투안(46)은 그룹의 이미지와 ESG(지속가능한 성장)를 책임지면서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 및 로로피아나, 크리스챤 디올을 이끌고 있다. 두 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알렉상드르(31)는 티파니의 제품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프레데릭(28)은 태그호이어 CEO, 장(24)은 루이뷔통의 시계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아르노 회장은 한 달에 한 번 다섯 자녀들과 LVMH 본사에서 점심을 함께 한다. 90분간의 식사자리에서 각종 사업 현안과 관련한 자녀들의 의견을 묻는다. 하지만 후계자 선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올해 74세인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이사회를 설득해 LVMH 회장의 정년을 기존의 75세에서 80세로 늘렸다.
특히 다섯 자녀들에게 의사결정권을 집중시켜 이들이 각각 20%의 지분을 갖게 하고 이사회의 만장일치 없이는 이 중 누구도 30년 동안 주식을 팔 수 없게 해놨다.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로 불렸던 과거의 자신처럼 LVMH 경영권을 공격할지 모를 '미래의 늑대'에 대응해서다. 아르노 회장은 30년이 넘게 공격적인 M&A를 통해 LVMH를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이자 프랑스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티파니, 돔 페리뇽 샴페인 등 산하 브랜드만 75개에 달하며 전세계 81개국에 진출해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LVMH의 주가는 지난 4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19% 하락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2분기에 미국 매출이 감소했고, 수익의 큰 원천인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주가 하락으로 아르노 회장의 재산(포브스 추산 1950억달러) 순위는 세계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인터뷰에서 아르노 회장은 "(LVMH의) 목표는 이익이 아니라 바람직함"이라며 "50년 후에도 우리가 여전히 정상에 있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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