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천 잘하면 이겨…이재명 명분없는 단식 중단해야"(종합)

박기범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9. 15.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5일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모두 당에 일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셨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향식 공천을 강조해 온 김 전 대표는 "선거는 공천을 잘하면 이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며 "국민의 의사가 다수 반영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으로 가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식 무엇 때문에 하는지 알 수 없어…요구도 애매하고 막연"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김무성 상임고문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강수련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5일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모두 당에 일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공천을 잘하면 이긴다"고 조언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회장인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민정부의 민주개혁과 성숙한 민주주의' 세미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공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동안 상향식 공천을 강조해 온 김 전 대표는 "선거는 공천을 잘하면 이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며 "국민의 의사가 다수 반영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으로 가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기는, 당의 대표를 뽑는 게 공천이다. 그동안 우리 당은 지는 공천, 잘못된 공천을 해왔다. 선거에 참패했고 당이 분열되고 보수우파가 분열하는 잘못된 공천을 해온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는 "과거 보궐선거는 여당 대표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런데 제가 여당 대표일 때는 모든 보궐선거에서 전부 대승했다"며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공천을 하면 선거는 이기게 돼 있다"고 상향식 공천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도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확인했고, 대통령께서도 관여하지 않겠다, 당에서 다 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16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아무런 명분없는 단식"이라며 "괜히 국정만 혼란시키고 이 중요한 정기국회를 소홀하게 하는 국익을 해치는 단식이다. 이유 없이 빠른 시간 내에 단식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출된 공인은 국가적인 사안을 갖고 결단해야 한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구체적인,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명분이 있었다"고 이 대표 단식을 겨냥했다. 이어 "명분 없는 일에 여야가 같이 동원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당 대표 등의 단식장 방문에 반대했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가 현재 하는 단식은 무엇 때문에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지금 요구는 애매하고 막연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념보다 민생, 갈등보다 통합, 사익보다 국익을 내세웠는데 이것을 본인이 하면 다 해결되는 문제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