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행정재산 공유로 예산절감 효과 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포구가 자치구 최초로 행정재산에 '공유' 개념을 도입한 '행정물품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부서와 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마포구 사업소, 산하기관 4곳의 공유 가능한 행정물품을 전수 조사해 목록화했다.
이번 공유시스템 구축으로 구는 공공부문의 공유문화 인식이 널리 확산됨은 물론, 사용 횟수가 많지 않더라도 부서별로 구매해 보유해야 했던 기존 물품관리 방식이 개선돼, 행정재산 사용의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가 자치구 최초로 행정재산에 ‘공유’ 개념을 도입한 ‘행정물품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기존 부서별, 기관별로 따로 구매ㆍ사용되던 행정재산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고심한 결과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부서와 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마포구 사업소, 산하기관 4곳의 공유 가능한 행정물품을 전수 조사해 목록화했다.
조사를 통해 공유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 물품은 83개 품목으로 트럭, 지게차 등의 행정차량부터 휠체어, 대형파쇄기, 영상·음향장치까지 모두 2931개에 달한다. 수합된 목록은 구 소속기관 전체에 공유됐으며 목록에는 보유 부서와 관리 담당자도 함께 명시해 필요한 물품이 있는 경우 부서 간 협의로 쉽게 대여 가능하다.
이번 공유시스템 구축으로 구는 공공부문의 공유문화 인식이 널리 확산됨은 물론, 사용 횟수가 많지 않더라도 부서별로 구매해 보유해야 했던 기존 물품관리 방식이 개선돼, 행정재산 사용의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향후 분기별 공유실적 파악과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꼼꼼히 분석ㆍ확충해나가는 한편, 내년도에는 행정재산 공유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구민의 삶의 질이 결정된다” 며 “행정재산 공유라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절감한 예산을 구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마포구 직원 전체가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한겨레 금요 섹션 서울앤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