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맙고 프로에서도···" 박무빈이 '경쟁자이자 라이벌인' 유기상에게

안암/홍성한 2023. 9. 15.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상이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프로에 가서도 서로 좋은 영향을 받으며 다시 경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박무빈(187cm, G)이 유기상(188cm, G)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

이어 "기상이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프로에 가서도 서로 좋은 영향을 받으며 다시 경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안암/홍성한 인터넷기자] "기상이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프로에 가서도 서로 좋은 영향을 받으며 다시 경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박무빈(187cm, G)이 유기상(188cm, G)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

고려대는 1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 연세대와 경기에서 60-57로 이겼다. 고려대는 통산 4번째 통합 우승과 동시에 2년 연속 대학 최강 자리를 사수했다.

챔피언결정전 최고 화두는 단연 박무빈과 유기상의 맞대결이었다. 이들은 대학 무대 내내 치열하게 맞붙으며 성장했고, 나란히 프로 진출을 앞두고 치르는 대학에서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

그렇게 시작된 경기에서 유기상이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연세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을 앞세워 연세대는 3쿼터까지 12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웃은 쪽은 박무빈이였다. 3쿼터 막판 분위기 바꾸는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고려대의 분위기를 만들었고, 문유현의 결승 3점슛까지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유기상은 경기 종료 후 코트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고려대를 이끄는 주희정 감독 또한 그에게 다가가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무빈은 "나도 끝나고 감정이 울컥했는데 (유)기상이가 우는 모습을 보고 나도 1학년 때 연세대를 상대로 지고 울었던 기억이 났다. 그 마음을 너무 공감한다. 기상이도 이번 경기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내가 막기 버거울 정도였다"라고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기상이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프로에 가서도 서로 좋은 영향을 받으며 다시 경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많은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 박무빈과 유기상은 문정현과 함께 오는 21일 열리는 2023 KBL 신인드래프트 BIG3로 꼽히고 있다. 이제 프로 무대를 향하는 이들의 선의의 경쟁을 주목해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