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디로 빠지란 거야...“공포의 칠거리” 제주 교통사고 가장 잦은 곳은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9. 15. 15:48
3년간 63건 서귀동 ‘중앙로터리’
중상 사고도 32건으로 가장 많아
신호 진입과 로터리 진입 혼재돼
중상 사고도 32건으로 가장 많아
신호 진입과 로터리 진입 혼재돼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곳은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로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반경 50m 이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귀포등기소 앞 중앙로터리였다.
이 기간 중앙로터리에서는 총 63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는데, ‘차 대 차’ 사고가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 대 사람’과 시설물을 들이받는 ‘차량 단독’ 사고가 각각 2건과 1건이었다.
사고 원인으로 보면 신호 위반이 19건으로 1위였고, 안전 운전 불이행 15건, 안전거리 미확보 11건, 직진우회전 방해 8건, 교차로 위반 5건, 차로 위반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중상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로도 중앙로터리였다. 총 32건의 중상 교통사고가 일어났는데, 2위인 제주시 이도2동 CGV 앞 사거리(24건)보다도 33% 많은 수치다.
중앙로터리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한 이유는 기형적 도로 구조와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중앙로터리는 7개 방면 도로와 연결된 7거리인데다, 차량이 교통 신호를 받고 통행하는 방식과 타원형 중앙 화단을 따라 회전하는 방식이 혼재돼 있어 운전자에게 혼란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편 제주에서 교통사고 다발 지역 2위는 50건의 교통사고 발생한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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