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수소저장용기·자동차 소재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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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수소저장용기는 비금속 라이너에 탄소복합소재를 감아 높은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소저장용기는 말 그대로 수소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용기다.
수소저장용기에 비닐에스테르-카본 복합소재를 적용해 효율성, 내구성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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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이 ‘H2 MEET 2023′에 참가해 수소저장용기, 자동차 소재 등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애경케미칼 수소저장용기는 비금속 라이너에 탄소복합소재를 감아 높은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소저장용기는 말 그대로 수소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용기다. 수소 경제 활성화로 차량, 선박, 기차 등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소저장용기에 비닐에스테르-카본 복합소재를 적용해 효율성, 내구성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에폭시-카본 복합소재에 비해 제조 공정은 간편해지고, 가격도 저렴해졌다는 장점도 있다.
자동차 소재를 비롯한 경량 기능성 소재도 주목받았다. 애경케미칼은 초고속 경화 프리프레그, 친환경 탄소섬유(SMC, Sheet Molding Compound) 등 소재를 전시했다.
특히 초고속 경화 프리프레그는 성형 시 일반 프리프레그보다 경화 속도가 빨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화는 자동차 도장 공정 중 뜨거운 열을 가해 입혀진 도료를 단단하게 굳히는 작업을 뜻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일반 프리프레그 성형 시 최소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화 속도를 (프레스 성형 시) 3분 이내로 줄였다”며 “대량 생산이 필요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탄소섬유 SMC의 경우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고, 굴곡진 부분 처리가 수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SMC는 소재 특성상 나타나는 무늬 덕에 디자이너 선호도가 높아 자동차 내장 가니쉬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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