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인역사자료관, 도쿄서 '간토대지진 학살 증언' 사료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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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인역사자료관은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조선인 학살의 진상을 알리는 전시회를 도쿄 한국중앙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역사의 증언자들'이라는 제목으로 11월 말까지 열리는 전시로 지진 당시 현장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던 이들의 증언 기록 등의 사료를 모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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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은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조선인 학살의 진상을 알리는 전시회를 도쿄 한국중앙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역사의 증언자들'이라는 제목으로 11월 말까지 열리는 전시로 지진 당시 현장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던 이들의 증언 기록 등의 사료를 모아 소개한다.
1923년 9월 일본 관동지역에서 발생한 간토대지진과 관련해 당시 독립신문은 학살된 조선인이 6천661명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시는 현장 목격 후 각종 조사 등에서 증언했던 기록을 소개하는 '100년 전 그날의 목격자들'과 당시에는 아무런 증언을 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세월이 흘러 학살을 지켜봤거나 관여했던 것을 털어놓은 '오랜 침묵을 깬 증언자들'로 나눠서 전시한다.
조선인 학살을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처음 알린 '학살의 기억, 관동대지진'(1975년 초판 발행)을 저술한 고 강덕상 전 관장의 관련 도서와 원고도 전시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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